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노쇼(No show) 논란’은 의사소통의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19일 전날 민주당 이해찬, 평화민주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등 3당 대표가 예정됐었던 북측 카운터파트와의 면담에 불참했다.
일각에서는 북측 면담 참석자의 격이 맞지 않아 항의하는 뜻에서 의도적으로 면담에 불참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이해찬 대표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의 착오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관련기사
이 대표는 이날 재성사된 면담에 참여하기에 앞서 숙소인 고려호텔 로비에서 “어제 정상회담의 배석자 숫자가 갑자기 예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들이 이쪽에 합류했다. 그래서 당대표 3명과 그분들을 분리해야 했다”며 “당대표들만 따로 만나려고 얘기했는데 그게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서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 3당 대표는 전날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으나 면담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1시간가량 기다린 북측 인사들이 발길을 되돌렸고, 이날 오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안 부의장 등과 다시 일정을 잡아 면담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