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공정해졌다…이 달 말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대해 “공정한 합의(fair deal)”라고 평가하며 이달 말 유엔총회 기간에 공식 서명할 계획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완전히 재협상 됐으며,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유엔(총회)에서 또는 그 후에 곧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등을 통해 이달 하순 유엔총회 기간 개정안에 서명할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FTA 개정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으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개정안 서명식을 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