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종합건설회사 일성건설과 지역아동센터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3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8일(토)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의 방과후 및 방학 중 보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체계적이고 바람직한 교육 환경개선이 중요한 기관이다. 해당 센터는 개소 시 책상과 걸상을 중고 제품으로 얻어다 쓰다 보니, 8세부터 15세까지 많은 아이들이 넓은 테이블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책장 일부를 사물함으로 사용하고 있어 책장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쓰러질 위험이 있었으며, 개인 물품을 보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성건설은 아동들의 키와 체구에 맞는 책상과 걸상은 물론, 개인 사물함을 지원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안전한 교육시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자재가 도착하는 날 임직원들은 센터를 방문해 기존 책상과 걸상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해 새 제품을 설치하고 센터를 대청소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박주상 과장은 "봉사활동 후 깨끗해진 센터를 보니 뿌듯했고,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며 “비록 봉사활동은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고맙다며 밝게 웃으며 인사하시던 센터장님을 보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플랜코리아와 일성건설 임직원들은 올해 2월 협약을 통해 국내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을 약속하고, 4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의 봉사를 시작으로, 6월에는 부평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히 교육환경 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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