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21·롯데·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3승 선착 가능성을 키웠다.
이소영은 15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계속된 올포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로 김아림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다승 공동 선두인 이소영은 우승까지 내달리면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는다. 다음은 일문일답.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경기 소감
-전반에는 느린 그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짧은 퍼트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 후반에는 그나마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몇 번째 홀에서 적응했나
-그린 적응은 마지막 홀까지도 못한 것 같아 아쉽다.
△4언더파 성적이 불만족스럽다는 뜻인가
-짧은 버디 찬스 하나 놓친 것 빼고는 스코어에 불만족하지는 않는다.
△잘 된 부분과 안 된 부분은
-잘 된 부분은 아이언 샷이다. 샷 감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운 좋았던 것도 있었다. 안 된 것은 퍼트 거리감이다.
△그린 미스는 몇 번 했나
-2번 정도 했다.
△앞서 3승 기회가 있었는데 아쉬움 남겼다. 이번엔 어떨까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날 컨디션 좋은 사람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역시 마지막 날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쳐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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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가를 포인트는 어떤 것일까
-긴장 안하고 자신 있게 치면 좋을 것 같다. 퍼트도 지나가게 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아림과 챔피언 조에서 같이 친 적 있나
-챔피언 조로는 아니지만 초반에는 같이 친 적 있다. 특히 김아림 프로가 잘 나갈 때 상금 순위가 비슷해서 3개 대회 정도 계속 같이 쳤다.
△거리 차이가 있던가
-김아림 프로가 10~20m 정도 더 나갔던 것 같다. 요즘은 비거리 욕심 없이 편하게 치고 있어서 크게 거리 부담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개인 타이틀 경쟁 욕심은 없나
-타이틀 경쟁보다는 우승을 하고 싶다. 우승하게 되면 타이틀 경쟁의 우위는 따라온다. 그냥 하루 하루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무슨 왕이든 해보고 싶다.
△갖고 싶은 타이틀은
-꾸준한 플레이 펼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대상이다. 남은 대회에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내일 우승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꼽는다면
-퍼트를 지나가게 치는 것이다. 자신 있게 쳐야 한다.
△오늘 퍼트는 몇 개나 짧았나
-10번 홀에서 캐디에게 몇 개나 짧았냐고 물어보니 8개 홀에서 짧게 퍼트했다고 하더라. 파 퍼트에 급급하다 보니 더욱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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