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가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번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며 참고인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하던 곳이고 이 지사와의 커넥션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주 중 이 지사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서울 지역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날 이재명 캠프가 지난 6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성남=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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