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국에 26억달러 규모 해상초계기·패트리엇 판매 승인

미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 ‘포세이돈’(P-8A)/블룸버그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기 판매를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국(DSCA)은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해상초계기 ‘포세이돈’(P-8A)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판매하는 것을 승인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안보협력국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련 절차에 따라 이 결정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매각 대상과 규모는 미 보잉의 포세이돈 P-8A 6기(21억 달러·약 2조3,572억 원)와 패트리엇 64기(5억100만 달러·약 5,623억 원) 등 총 26억 달러 규모다.

안보협력국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하나”라며 포세이돈 매각이 “한국의 해군력 강화를 통해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