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달아났던 현지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간 선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한국인 이모(25) 씨를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인 카사도(35) 씨를 지난 12일 오후 8시께 필리핀 세부시의 한 호텔에서 붙잡았다.
카사도씨는 지난 8월 26일 오후 6시께 세부시의 한 모텔 2층 복도에서 이 씨에게 권총 8발을 쏴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카사도씨가 “그 한국인이 내 여자친구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함에 따라 질투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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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이 씨가 마약 밀매와 관련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파견된 코리안 데스크(한인사건 전담 경찰관)도 현지 경찰로부터 피의자 검거 사실을 통보받고 범행 동기 조사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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