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상도동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7일 오전 시공사가 안전관리의무를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작구청이 전문가와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어 구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구청과 시공사에서 자료를 받아 검토하고 혐의가 발견되면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11시 22분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있는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구청은 지반이 비로 인해 약해져 공사장 벽이 무너졌다고 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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