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가 멕시코 프로축구 2부리그 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멕시코 구단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이하 도라도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웹사이트 등을 통해 마라도나 감독 선임 사실을 밝혔다.
계약 기간 등 자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단은 다음 주 중 공식 행사를 통해 마라도나 감독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라도스는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의 주도 쿨리아칸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2003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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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리그인 아센소MX에서 뛰다가 2015년 처음으로 1부 리가MX로 승격했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은 2위로 마감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5개 팀 중 13위에 머물고 있다.
마라도나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아르헨티나의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에서는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2부 리그 알푸자이라의 감독을 맡았다가 팀이 승격에 실패하자 책임을 지고 11개월 만인 지난 4월 사퇴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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