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상대적으로 과학체험 기회가 적은 대전 원도심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엑스사이언스 초청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엑스사이언스(X-Science)란 실험(experiment)하고 탐구(exploring)하며 첨단과학(science)을 체험(experience)해 보는 KBSI 과학체험프로그램 브랜드다. ‘엑스사이언스 초청 과학교실’은 청소년들을 연구원으로 초청해 실제 연구현장에서 이용하는 초고전압전자현미경, 차세대 융복합 in situ 나노분석시스템, 열영상 카메라 등 KBSI의 첨단 연구장비를 체험하고 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다양한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BSI는 지난 4~5월 중리초, 보성초, 우송중, 신일여자중을 대상으로 4차례 진행한데 이어 9월과 12월에는 산성초, 동산중, 한밭여중, 중원초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 총 8개교 252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개교 71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일 프로그램에서는 KBSI 이광식 원장이 ‘과학기술과 국민행복’을 주제로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학자의 역할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진로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KBSI는 원도심 지역 대상 초청 과학교실 외에도 R&E(Research & Education), 인턴십, 일일과학자 등의 엑스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고 여름 방학에는 대덕특구 일원의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과학기술 청소년 박사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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