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은 지난달 30일 단행된 문재인 정부의 개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에게 물어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 50.8%가 개각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28%였고, ‘잘 모른다’는 답변은 21.2%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잘했다 71.1%, 잘못했다 11.1%), 정의당(71.0%, 13.1%)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70% 이상으로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16%, 67.7%)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잘했다(32.0%)와 잘못했다(35.2%)는 반응이 팽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8월 5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내리 55.2%를 기록해 3주째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0.5%p 내린 41.4%, 자유한국당이 1.7%p 떨어진 18.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p 내린 11.8%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6%p, 0.2%p 오른 6.6%, 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 2,507명에게 물어본 결과로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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