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프로로 가는 길 탄탄대로

월드 아마추어 챔피언십 금메달

11월 KLPGA 투어 시드전 앞둬

조아연 /사진제공=KLPGA

한국 여자골프 기대주 조아연(18·대전여고 부설 방송통신고)이 제28회 월드 아마추어 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연은 2일(한국시간) 아일랜드의 더블린 근교 메이누스의 카툰하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최종합계 17언더파 273타)를 기록,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제니퍼 컵초(미국)와 야스다 유카(일본)를 2타 차로 따돌렸다.



57개국 171명이 출전한 이 대회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뽑힌 조아연은 평균 260야드의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 샷을 갖춰 수차례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다음달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프로로 전향할 예정인 그는 오는 11월 KLPGA 투어 시드전에 응시해 내년 정규 투어 입성을 노린다.

조아연과 권서연, 홍예은이 팀을 이룬 한국은 단체전에서는 미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박민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