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31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올 정기국회에서 민주 평화당이 주도해서 똘똘 뭉쳐서 선거제도 개혁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강원도 고성 국회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 개회식에서 “당운을 걸고 선거제도 개혁해서 평화당 확실히 있어야 하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감동으로 각인시키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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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대책과 함께 당 발전 방향 등을 집중 논의한다. 정 대표는 당의 노선에 대해 ‘현장 중심 정당’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8·5 전당대회에서 한 달 가까이 부산 조선소, 쌍용, 군산, 함평, 익산, 인천, 완도로 현장에 정의당보다 먼저 달려갔다”며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 문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면 이렇게 문제가 엉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간 친 노동 행보로 커진 ‘좌클릭’ 논란에 대해선 “평화당 사는 길은 정의당보다 정의로워진다라는 것은 정의당보다 먼저 현장에 달려간다는 뜻”이라며 “민생에 좌우가 없다. 정의에 좌우가 어디 있나”라고 좌클릭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임차인의 권리를 입법화하는 백년 가게 특별법이 좌는 아니다. 현장으로 내려가서 농민, 자영업자, 청년 등 정치적 약자인 사람들의 힘이 되어주는 것이 평화당이 할 일이고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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