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성형은 가장 대중화된 성형수술이다.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법이 간단하고 회복 기간과 비용부담이 적어 작은 변화로도 드라마틱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쌍꺼풀 수술 외에 눈매교정, 트임, 상안검, 하안검 수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형외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회복 중 불편 증상 문의가 가장 많은 수술부위가 ‘눈성형’이라고 한다. 비교적 수술법이 간단하고 부담이 적은 성형으로 알려진 대중의 인식과는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수술을 마친 뒤 나타나는 멍, 부기, 통증, 흉터 등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럽고 일시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퇴원 후 자가 회복 중인 눈 성형 환자는 수술 후 부기, 비대칭, 안구건조, 점막들림, 흉살, 쌍수 라인 변화 등의 불편 증상에 예민할 수 밖에 없다. 눈은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고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잘 회복하고 있는지, 얼마나 회복된 것인지, 정상적인 증상인지 등에 대한 불안감이 커 문의가 쇄도하는 것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형 환자의 90%는 성형 후 회복 기간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증상에 대해 병원에 문의했을 시 89%는 ‘기다리라’는 답변만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다리라는 병원의 말은 틀리지 않다. 상처가 충분히 아물기 전에 섣불리 수술결과를 판단할 수 없고, 회복이 완료되는 시점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 환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나길 바라는 것 외에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할 뚜렷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환자들의 걱정과 불안함을 해소해줄 성형 후 회복 분석 앱 ‘에포터’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에포터는 체질, 수술법, 수술 시기, 수술 부위 정보를 기반으로 눈성형 환자의 회복 증상을 분석하는 모바일앱으로 수술 후, 얼마나 회복했는지, 평균과 비교해 회복 속도가 빠른지 느린지, 불편한 증상이 내원이 필요한 것인지 알려준다.
눈성형 환자는 소시지, 짝짝이, 흉살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하며 기다릴 필요가 없다. 에포터로 회복 과정에서 자신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답답함과 불안함을 해결할 수 있다.
에포터를 개발한 ㈜케어마인드 관계자는 “에포터는 회복이 완료될 때까지 막연한 기다려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서비스”라며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회복의 동반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포터를 개발한 케어마인드(대표 신윤제)는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가 운영하는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의 8기 입주 기업으로 에포터 베타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및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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