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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임팩트 '빛나→나나나' 두 번째 '청춘찬가'

/사진=스타제국




그룹 임팩트가 전작 ‘빛나’에 이어 신곡 ‘나나나’로 꿈을 향한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노래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임팩트의 신곡 ‘나나나’는 나약할 나(懦), 어찌 나(那), 붙잡을 나(那)라는 한자가 더해져 ‘나약하여 어찌 붙잡나’라는 의미가 담긴 곡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을 향한 위로를 건네며, 5인의 청춘 임팩트 역시 대중 곁으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나나나’는 경쾌한 비트와는 상반되는 시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들을수록 여운을 남긴다. ‘빛나’로 ‘호통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임팩트는 전작보다 한층 감성적인 분위기로 변신, 그들만의 새로운 음악 색깔을 제시했다.

늘 긴 공백기로 무대에 목이 말랐던 임팩트. 4개월 만에 빠른 컴백을 알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치는 이들을 만났다.

Q. 그동안 임팩트의 행보로는 아주 빠른 컴백이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않았나.

태호 : 체력이 바닥나도 좋을 만큼 계속 무대에 서고 싶다. 이번 컴백으로 팬들을 빨리 볼 수 있게 돼서 제일 좋았다.

지안 : ‘나나나’가 ‘빛나’ 때보다는 안무 강도가 덜한데도 무대가 끝나면 앉을 자리부터 찾는다. 운동을 꾸준히 해도 예전 같지 않아서 홍삼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 그래도 빨리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

Q. 신곡 포인트를 꼽는다면 뭐가 있을까.

태호 : ‘나나나’ 후렴 부분에 포인트 안무가 있다. 손을 들고 돌리는 동작에서 ‘선생님 저요!’ 춤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지안 : 신곡 포인트는 ‘무드’에 있다. 어느 한 부분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곡이 진행이 이 노래를 끝까지 듣게 되는 매력이다.

이상 : ‘나나나나나나’라고 반복되는 후렴이 아닐까.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건 보통 쉬운 훅(Hook)인 경우가 많다. 따라 하기도 쉬워서 1절만 듣고도 바로 2절까지 따라 부를 수 있다.

Q. 청춘찬가라는 점에서 멤버들의 공감도 많이 됐을 것 같다.

지안 : 단편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그 이별에 힘듦을 이야기하는 노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서 내가 너무 나약해서 붙잡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쉽게 상처받고 작은 걸림돌에도 넘어질 수 있는 청춘에게 괜찮다는 뻔한 위로보다는 공감으로 전하는 위로 같은 노래다.

제업 : 우리에게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나나나’는 ‘나약할 나’, ‘어찌 나’, ‘붙잡을 나’를 조합해서 만든 제목으로, ‘나약하여 어찌 붙잡나’라는 뜻이 담겼다. 또래 친구들이 사회에 도전했다가 쉽게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친구들에게 강하게 마음 먹고 항상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

이상 : 가사 중에 ‘위험하고 불안한 내 마음속에 들어와 있어’라는 부분이 있다. 청춘의 대부분은 그 부분의 감정을 한 번씩 느껴보지 않았을까. 어른으로서 아직 불완전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Q. 멤버들 스타일링 변화가 굉장히 두드러졌다. 태호는 하마터면 삭발을 할 뻔 했다고.

웅재 : 태호형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한 멤버 중 하나다. 멤버들과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태호 형이 무대 위에서 더 멋있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삭발 이야기까지 나온 적이 있다. 그동안 태호 형은 귀여운 모습이 더 부각 돼 있었는데, 이번 스타일 변신으로 무대 위에서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태호 : 처음 삭발을 하자고 했을 때는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심으로 한 말이더라. 그 말을 듣고 이틀 동안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삭발만큼은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지금의 헤어스타일로 절충됐다. 정말 다행이다(웃음).

/사진=스타제국


Q. 일부 멤버는 복근을 공개했다. 앨범을 위해 따로 운동한건가.

웅재 : 사실 우리 팀에 몸이 굉장히 좋은 멤버들이 많다. 그래서 처음 내가 노출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라고 의문이 들 정도였다. 알고 보니 슬림한 느낌을 가진 멤버가 노출을 하는 게 이번 앨범에서 추구하는 스타일리스트 팀의 섹시 콘셉트라고 하더라. 막상 노출을 하게 되니 더 잘 소화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살도 빼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제업 : 이번에 웅재가 몸 관리를 특히 신경 썼다. 아무래도 가장 노출컷이 많다 보니까 스스로 관리를 많이 하더라.

Q. 지난번 빛나 호통에 이어 이번 후크(Hook) 부분에도 웅재가 담당하게 됐다. 우연의 일치인가.

웅재 : 임팩트 멤버들이 대체로 보이스 톤이 높고 미성이 많다. 상대적으로 중저음인 내 목소리가 포인트로 쓰이면서 색깔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 팀 목소리를 어떻게 지루하지 않고 조화롭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이렇게 각자의 담당이 생긴 것 같다.

Q. 최근 웹 예능 ‘THE100’으로 멤버들끼리 거제도를 다녀왔다. 어떤 여행이 됐나.

웅재 : 오랜만에 멤버들과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촬영도 하면서 중간중간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임팩트와 미래 임팩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태호 : 정말 오랜만에 푹 쉬면서 잘 놀고 온 것 같다. 정말 좋았다. 그리고 ‘THE100’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설렘과 기대감이 컸다.

이상 : 힐링도 하면서 멤버들의 또 다른 속마음을 알아서 좋았다. 오랜만에 다섯 멤버가 하루 종일 붙어있다 보니 새로운 면도 많이 발견했다. 다음에는 촬영이 아니라 여행으로 한 번 더 가고 싶다.



Q. 이번 활동이 임팩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웅재 : 이번 활동은 임팩트에게 ‘자신감’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다.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고,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장르고 무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자신감 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

이상 : 항상 활동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팀도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다만 그게 뜻대로 쉽게 되지 않을 뿐이다. 모든 무대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우리를 보여줄 생각이다. 그 결과는 대중의 판단에 맡길 생각이다.

제업 : 우리 멤버 모두 정말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무대에서 다 표현하고 내려오고 싶다. 이번 활동에서는 임팩트의 능력치를 최대한 증명해 보고 싶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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