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외신들이 손흥민 선수의 병역 면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전세계 축구인의 관심이 한국과 일본에 쏠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추 치비농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의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점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딸 경우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등 와일드카드를 비롯한 모둔 선수들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의 병역 면제 여부에 과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영국 BBC는 한국이 결승전에 진출하자 ‘손흥민이 정말 군대를 가야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병역 논란 사례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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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한국이 우승하지 못 할 경우 손흥민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에서 군 복무를 피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군대에서 봉사하는 것은 명예이자 으무이며 진정한 한국인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역 의무를 연기해 논란이 됐던 박주영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손흥민은 21개월의 군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병역 면제까지 단 한 발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간디언 역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해 손흥민의 병역 면제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고 미국 CNN 역시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병역 면제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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