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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2명 사망·3명 부상…침수피해도 잇따라

1,900곳 침수·도로 70곳 통제…117가구 181명 이재민이 발생

30일 새벽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중랑천 진입로에 차량들이 침수돼 있다./연합뉴스




26일부터 계속된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홍수 및 토사유출 피해로 도로·농경지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24분께 경기 양주 장흥면 한 주택에서 지하 배수작업을 하던 57세 남성이 2층 계단에서 실족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대리석으로 된 계단에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28일에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돼 49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의 시신은 차량 인근에 위치한 배수처리시설 안에서 발견됐다.



이번 비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17가구 1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폭우로 피해를 본 서울 은평 57명, 도봉 14명, 경기 포천 9명 등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주민센터와 마을회관에 머무르고 있다. 또 219가구 377명이 일시대피했다 일부는 귀가했다. 그러나 서울 강서 23명, 대전 유성 94명, 강원 철원 15명은 여전히 인근 숙박업소 등에서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작물 635.7ha가 침수되고 농경지 3.9ha가 매몰됐다.

서울외곽도로 노고산2터널 퇴계원방향에 토사가 유출돼 복구 중이다. 편도 4차로 중 3개 차로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복구를 완료해 일부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주택과 상가 1,941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오전 7시 현재 도로 70곳이 통제 중이며 북한산과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3곳 121개 탐방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강화. 경기 포천, 강원 양구·춘천·가평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으며 서울 성북 등 7개구를 비롯해 인천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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