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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태풍 ‘솔릭’ 이후 집중호우로 산사태 재난발생 가능성 높아져

산림청은 제19호 태풍 ‘솔릭’ 및 집중호우로 인해 누적 강우량이 증가해 지반약화로 산사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9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에 산사태주의보 54회, 경보 4회 등 총 58회가 발령됐고 산림청 산사태예방본부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이후 누적강우량 및 기상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산사태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1시 기준 경기(연천, 파주, 양주, 동두천), 강원(철원, 고성, 양구, 인제, 화천) 지역에 산사태가 경보가 발령됐고 강원(양양, 속초, 춘천), 경북(봉화, 영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은 산사태발생에 대비해 숲가꾸기 산물처리, 임도·벌채지, 산지전용지, 병해충 훈증목 등 산사태 재해유발요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재난문자(CBS·Cell Broadcasting Service) 발송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적극적으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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