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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5년간 취약계층 가계부채 1조원대 면책 지원

오른쪽 다리에 장애가 있는 A씨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시력마저 잃게 돼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실직 후 신용카드 대금과 할부 대금을 오랫동안 연체했고 구청에서 한시적 공공근로 일자리를 얻었으나 이 급여로는 빚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러던 중 A씨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았고 현재로서는 채무 변제가 어려워 파산면책 신청을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2015년 9월 면책 결정을 받은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A씨가 도움을 받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서울시민의 건강한 가정경제를 위해 금융복지 상담과 교육·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3년 7월 개소 후 5년간 2만7,668명에게 금융복지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취약계층 4,554명의 가계부채 1조413억원에 대한 면책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념행사에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포구 공덕동 서울복지타운 내 중앙센터를 포함해 시청과 성동·마포·도봉·금천·영등포·양천·송파·중랑·구로·성북·관악·노원 등에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있다”며 “각 센터마다 2명의 전문가가 금융복지상담관이 상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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