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다음주 독일 뮌헨으로 출국한다.
안 전 의원 측은 “안 전 의원이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해 2주가량 머물다 지난주 초 독일 비자 준비 문제로 일시 귀국했다”고 23일 밝혔다. 안 전 의원은 독일 현지에서 연구소와 학교 등을 둘러보며 유학 준비를 해왔다.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 등 인근 국가도 방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 귀국한 안 전 의원은 현재 지인들을 만나는 동시에 출국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비자가 나오는 대로 독일로 재출국할 예정이다.
안 전 의원은 유학지로 독일 뮌헨을 택했다. 현지 유명 연구소를 기반으로 유학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여건이 되면 현지 학교와 교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이 독일에 얼마나 체류할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출국으로 현지에서 최소 1년은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로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행선지를 독일로 정한 데 대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나라이자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나라이고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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