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는 현재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486.5㎜, 한라산 영실 324㎜, 마라도 145㎜, 서귀포 99.7㎜ 등이다.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최대풍속 20m/s 내외, 제주도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 4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다.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북부는 50~100㎜, 경남 동부, 경북 남부, 충북은 30~80㎜의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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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3시쯤 서산 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2010년 8월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강도를 유지하고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곤파스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길어 실제 영향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경우 예상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풍속 초속 20m 정도에는 현수막이 강하게 흔들리고 가로수가 거세게 흔들리는 수준이고, 초속 30m에는 간판과 현수막, 부실한 가건물 지붕이 날아가거나 나무가 뿌리채 뽑힐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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