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하라판 국제학교 운동장에서 치른 U-23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상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나이는 상관이 없다”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제부터 패하면 짐을 싸야 하는 만큼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최악의 상황인 승부차기 준비도 많이 했다며 “상대 선수 개인별 슈팅 특징과 볼이 날아오는 위치 등에 대한 세부 분석이 남았다”며 “승부차기를 하게 되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나를 믿고 편하게 슈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부차기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승부차기 없이 승리하도록 선수 모두 노력하겠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없이 17~22세의 젊은 선수들로 꾸려 참가해 조별리그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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