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양식어가에 수온상황을 신속 전파(SMS)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소, 시·군·구 담당 공무원으로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양식어장을 방문, 지도하고 있다. 차광막 설치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동 요령을 준수해 줄 것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상청에서 이달 말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함에 따라 부산시는 고수온 대응장비 구입 보조금을 기장군에 교부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시내 12개 양식장 중 7개 양식장에서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 10만8,000마리가 폐사해 1억2,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양식어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고수온 피해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초부터 △수산분야 재해대책 상황실을 구성·운영 △양식어가에 고수온 대응 장비 보유상황 점검 △양식재해보험 가입 독려 △조기출하 유도로 사육밀도 조절 권고 등 지도·홍보를 강화해 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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