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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조현우 '와일드 카드' 활약…한국, 바레인에 6-0 대승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면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5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1차전이 개최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황의조와 조현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의조는 전반 17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에만 두 골을 추가로 몰아 넣으며 전반이 끝나기 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앞서 일부 팬들의 ‘인맥 축구’라는 비난에 마음고생했던 것을 황의조는 실력으로 말끔히 잠재웠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중반 이후 김학범 감독의 뜻에 따라 전술 시험에 나서면서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기 시작했지만, 이때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냈고, 끝내 무실점을 지키고 대표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대표팀은 내일 이곳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6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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