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음악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캠페인이 시작된다.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이하 원케이글로벌) 조직위원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19원케이글로벌 출범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2015년 기획된 시민주도 통일문화운동이다. 김형석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만든 노래 ‘원드림원코리아’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 관계자들의 환송식에서 마지막 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2019원케이글로벌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통일만세’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올해부터는 미술, 영화, 학술 등으로 분야를 확장한다. 오는 10월 새로운 통일 노래를 발표하고 12월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북한 가수들의 참여를 추진하고 북한미술특별전과 남북평화미술제도 펼쳐진다. 또 통일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도 개봉한다. 원케이글로벌 총괄감독인 김형석 작곡가는 “지금 남북 관계가 봄 같다. 이 행사을 통해 남북이 감성을 교류하고 나아가 하나의 민족으로 웅비하는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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