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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들 코칭-여름방학 계획표] “실천할 수 있게 시간대별 구체적으로”

계획표 짜기 아이에게 주도권 맡기고

공부는 어려워하는 과목 보충에 할애

하고 싶어하는 것에 도전할 기회 줘야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8월 말까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불볕더위에 자칫 집안에 에어컨 틀어놓고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 불규칙한 생활할 우려가 있어 인터넷 검색과 관련 서적을 통해 알아낸 방법을 응용해 나름대로 아들과 같이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계획표를 짰다.

효과적이고 올바른 여름방학 계획표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미지투데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표 만들자=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는 부모와 함께 계획표를 짜는 게 좋다. 방학동안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대화를 한 후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에게 주도권을 맡기되 적절한 조언을 해 주면서 세워야 한다.

구체적으로 시간대별로 생활계획표를 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공부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떤 과목을 공부할지 운동은 어떻게 할지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세부적으로 나눠야 일정체크가 쉽고 차질 없이 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매일 같은 프로그램은 지루함을 줄 수 있어 때문에 요일별로 해야 할 일을 바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운동시키고 학습 보완을=아들과 계획표를 짜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건 건강이다.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체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선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들이 좋아하는 운동인 축구, 인라인스케이트, 태권도, 줄넘기 등을 요일별로 번갈아 가며 하도록 짰다. 친구들과 하는 축구교실, 태권도 학원을 1주일에 각각 2번씩 가기로 했다.

공부는 아이에게 부족한 면이 무엇인지 진단해 보는 게 좋다. 1학기 수행평가 결과를 통해 부족한 과목이 무엇이며 어떤 단원을 어려워하는지 찾아내 보충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내 아이에게 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짜야한다.

담임 선생님이 보내준 2학년 아들의 1학기 수행평가를 보니 다른 과목보다 수학성적이 낮았다. 수학의 어느 단원을 특히 못하는지 파악해 보완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했다. 1주일에 3회 수학 학원에 다니기로 했다.



특히 시계 보는 방법을 어려워해 엄마와 아빠가 도와주고 있다. 수학에 흥미를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또 2주간 영국문화원 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시켜라=아이가 여름방학 동안에 하고 싶었던 일을 미리 적어보고 도전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도 좋다. 아들이 노래 부르기, 춤추기 등을 좋아해 피아노 배우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책읽기와 일기쓰기해야= 짧은 일기라도 써 하루를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계획표의 실천도를 높일 수 있고 글쓰기 실력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면 일기쓰기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에게 도움을 준다.

숙제를 위한 일기 쓰기가 아닌 아이의 이야기를 쓰도록 해야 한다. 또 꾸준히 책 읽기를 시켜 어휘력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들과 하루에 책 두 권 이상 읽기 계획을 세웠다.

◇아이에게 체험 기회를=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기회를 많이 가지는 게 좋다. 아들과 주말이나 시간 날 때 재미있는 곳에 자주 놀러 나가 다양한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계획을 잘 실천하면 방학이 끝나갈 무렵인 8월말께 괌으로 해외여행을 가기로 당근책도 제시했다.

/김상규기자 kskse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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