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는 서우진(한지민 분)이 친정엄마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진은 도착하자마자 친정엄마의 이웃에게 호된 소리를 들어야 했다. 버려야할 물건들이 아파트 복도 한가득 쌓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것. 우진이 “제발 쓸데없는 물건 쌓아두지 몰고 버리라”고 소리치자 친정엄마는 “기름 한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왜 물건들을 버리냐”고 했다.
이어 집으로 들어간 친정엄마는 “여보”라며 남편이 마치 살아 있는 듯 행동했다. 또한 우진을 보자 “너 언제 왔냐”고 묻고, 냉장고 문 앞에서 “내가 냉장고를 왜 열었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인 친정엄마의 모습에 우진은 가슴이 무너졌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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