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한국전력이 영국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한 것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으로, 사실부터 확인하라”고 논박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선협상자 지위 해지는 영국 정부와 일본 도시바의 새로운 수익모델 도입 및 리스크 경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 대변인은 “이를 위한 공동연구에 한전 역시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에 수익성 및 리스크 경감 방안이 확보되면 협상은 지속하는 것”이라며 “도시바 역시 한전을 최우선으로 해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박근혜정부 때가 아닌 문재인정부 때”라며 “영국 원전 사업은 대규모 민간투자방식 사업이기에 그만큼 리스크가 커서 두드려보고 건너야 할 정도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의 본말전도식 침소봉대는 하등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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