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실종된 여성이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일 경찰은 오전 10시 50분께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은 모슬포와 가파도를 경유하는 왕복 여객선이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지난 25일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최모 씨와 목걸이, 신체적 특징 등이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시신이 발견된 가파도는 세화포구에서 80여 km 떨어진 정 반대에 위치한 곳이다. 여성이 실종된 곳과 시신이 발견된 곳의 거리가 제주도 반 바퀴 가량 차이나는 것. 이에 실족사보다는 강력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범인 제발 잡혀라”, “철저히 수사해주길”, “누가 유기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시신 검시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