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만명 증가한 6,68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는 6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 총무성은 31일 6월분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파견사원·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은 전년 동월보다 56만명 증가한 2,102만명이었다.
일할 의사가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완전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4만명 줄어든 168만명으로 조사됐다. 완전 실업자 수는 97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4%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 상승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총무성은 “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서 실업률이 높아진 것”이라며 “그러나 25년 만에 아주 낮은 실업률이 계속되고 있어서 고용 상황은 착실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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