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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전초기지’ 강화산단 제모습 갖춘다

인천시, 2단계 조성사업 준공 인가

공장 71곳 입주예정...분양률 99%





‘남북경협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강화산업단지가 마침내 제모습을 갖추게 됐다. 인천시는 30일 강화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강화일반산업단지(사진) 2단계 조성사업 준공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월곳리 일대 46만1,515㎡규모로 조성된 강화산단은 지난 2012년 8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뒤 2015년 12월 31일 1단계 사업(45만9,566㎡)을 준공한 데 이어 이날 2단계 사업(1,949㎡)를 준공하게 됐다.

강화산단에는 공장 71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23개 업체는 이미 입주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1개 업체는 공장을 건축 중이다. 입주계약을 마친 업체는 69곳으로 분양률은 99%다.



강화산단 입주기업은 취득세 50% 면제(2018년 취득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서울·인천·부천 등)에서 이전하는 경우 재산세 5년간 전액면제와 이후 3년간 50% 감면, 법인세·소득세 4년간 전액면제와 이후 2년간 50%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받는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이곳에 공공폐수처리시설과 진입도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 건설을 모두 마쳤다. 인천시는 강화산단이 본격 가동되면 7,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5,767억원의 수익이 발생,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화산단은 북한과 가까워 인천과 북한 개성·해주를 연계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이 추진될 경우 남북경협의 새로운 전초기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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