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균이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괜찮아’에 이어 사전제작 드라마 ‘계룡선녀전’에도 캐스팅됐다.
지난 5월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아이유)의 소울메이트 송기범 역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낸 안승균은 드라마 종영 후 바로 국립극단이 기획한 ‘죽고 싶지 않아’ 무대에 오른데 이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와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에 출연까지 확정했다. 여기에 9월 개막하는 연극 ‘에쿠우스’에서는 전박찬과 더블 캐스팅돼 하반기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2018년 현재까지 다섯 작품에서 활동하게 된 셈.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의 연기를 인상 깊게 본 드라마, 영화, 연극 관계자들이 안승균을 눈여겨보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마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쉼 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활동을 이어갈 것 같다. 본인도 휴식보다는 연기에 목말라 있어서 올해 최다작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안승균은 주인공의 극중 주요 공간이 될 무대디자인 회사 ‘채움’의 막내 ‘진현’ 역을 맡았다. 밝고 귀여운 성격의 분위기 메이커로 남자면서도 애교 많고 살가운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일도 연애도 매사에 의욕적이고 긍정적인 그러면서도 ‘붐치키 댑~’을 외치는 힙합정신의 인물이기도 하다.
또 다른 작품, ‘계룡선녀전’에서는 생물학 연구실의 막내 ‘오경식’ 역을 맡아 연구원 조교 선배와 교수님을 잘 따르지만 일에 있어서는 조금은 서툰, 푼수 끼도 있지만 의리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연극 뮤지컬 댄스 등 각종 퍼포먼스에 능한 재주꾼으로 소문난 안승균은 중고등학생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로 전향했다. 연극 ‘렛미인’으로 데뷔한 3년차 연기자이지만, 드라마, 연극, 영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광받고 있는 무서운 괴물 신인이다.
안승균은 “‘나의 아저씨’ 송기범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인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재미와 흐뭇한 모습을 느끼실 수 있도록 두 작품 모두 진지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늘 부족하지만 이번 드라마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SBS 월화드라마로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그려 나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주 첫 방영됐고, ‘계룡선녀전’은 고려, 조선 시대를 거쳐 바리스타가 된 선녀가 환생한 남편과 선녀 옷을 찾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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