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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산재 근로자 자녀 100명 역사탐방 해외캠프 개최

근로복지공단은 오는 3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공단 장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근로복지공단 장학생 역사탐방 해외캠프’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캠프 참가자는 산업재해 사망 근로자 유족과 중증 장해가 남은 산재 근로자 자녀 중 선발했다. 조건은 고교 1학년 재학 중이며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학생이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캠프 1일차 일정은 미디어콘텐츠 산업 중심지인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견학과 국내 명사들의 재능기부 강연으로 구성된다. EBS 교육방송 한국사 대표 강사인 최태성 강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서’를 주제로 장학생들에게 강연한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우리가 우리에게’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도 장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지는 3박4일 상하이 방문에서 장학생들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와 루쉰공원의 윤봉길 의사 추모관을 둘러볼 계획이다. 현지 글로벌 기업과 중국 대학 탐방, 중국 유학생 선배들과의 만남의 시간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캠프를 통해 장학생들이 마음껏 보고 느끼고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하면서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구현과 함께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와 가족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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