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어린이집 차량에 통학차량 안심시스템을 설치한다.
경기도 동두천시는 27일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다음 달까지 전체 어린이집 차량 115대에 통학차량 안심시스템 ‘믿고 타요’ 모바일 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통학차량 안심시스템은 차량 뒷좌석 등 사각지대 확인, 학부모에 자녀 승·하차 정보 알림,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와 도착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차량 내에 모바일 인식 태그를 부착해 모바일 앱을 실행하면 등록된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행 때 사람의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모바일 시스템 도입과 함께 현장 점검, 차량 운행자들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4살 아동이 미처 내리지 못하고 폭염 속에 7시간가량 방치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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