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미네 반찬’(연출 문태주) 8회에서는 이열치열이 가능한 매콤한 ‘낙지볶음’편이 방송된다. 김수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에서 키우던 소가 더위에 쓰러지자 낙지를 먹였던 일을 추억하며 한여름 기력을 회복시켜 줄 매운 낙지볶음을 선보인다. 낙지볶음의 새빨간 비주얼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예정.
특히 이날 방송에서 셰프들은 애제자 쟁탈전을 한 단계 뛰어넘는 자리싸움을 펼친다. 미카엘은 그동안 본인의 실수가 잦았던 이유가 모두 자리 때문이라며 김수미를 설득했고 이에 김수미는 3명의 셰프들의 자리를 재배정한다. 자리싸움에서 밀려난 최현석은 미카엘이 실수할 때마다 자리를 되찾기 위한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고.
장동민 또한 기회를 엿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김수미는 매주 막힘없는 그의 활약에 흡족해하며 “조금 하다가 이 자리에서 네가 할래?”라며 장동민을 슬쩍 떠봤고, 이에 장동민은 “선생님을 몰아내고 ‘동민이네 반찬’을 하는 게 꿈”이라며 야심을 드러내 김수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한편 그동안 양식을 배우고 싶다는 김수미의 요청에 최현석은 이탈리안 요리를 준비, ‘수미네 반찬’ 일일 스승을 자처하며 절대 권력을 행사해 반란을 일으킨다. 최현석은 ‘석이네 반찬’이라 공언하며, 김수미를 끝자리로 배정하고 “오늘부터 내가 스승이다”, “내가 얘기하기 전까진 말하지 말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또한 김수미는 0.1g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최현석의 정량 레시피에 진땀을 뺀다. ‘요만치’, ‘는둥만둥’의 계량법 대신 난생처음 저울과 계량스푼 사용에 “못 해 먹겠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일일 스승’ 최현석마저 실수를 거듭하자 김수미는 번개킴 특유의 빠른 손으로 그를 따라잡으며 모두를 긴장시켰다는 후문.
김수미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강력 추천 낙지볶음 레시피’와 그동안 군림하던 스승에서 귀여운 제자가 된 그녀의 변신을 볼 수 있는 ‘수미네 반찬’ 8회는 오늘(25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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