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극 ‘러블리 호러블리’의 PD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세월호 유족에 사과했다.
24일 KBS 등에 따르면 ‘러블리 호러블리’ 연출을 맡은 강민경 PD가 배우에게 연기 지도를 하던 중 “세월호 유가족 인터뷰가 아니니 밝게 해달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강 PD는 며칠 뒤 스태프들에게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어 지난 23일 밤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위원장은 “우리가 늘 그런 표정으로 인터뷰를 했었나보다. 아이들을 갖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좋은 드라마 만드시기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너도 인간이니’ 후속으로 다음 달 13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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