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보좌관이 SNS에 故노회찬 의원을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조원진의 보좌관 A씨는 자신의 SNS에 잔치국수 사진을 올리며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저녁 못 드신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는 故노회찬 의원이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결정된 후 SNS에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을 올린 글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추측된다. 당시 노 의원은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3월 10일을 촛불시민혁명기념일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원진은 일베 간부 아닌가 의심된다” , “정치 이념이 다르다고 저렇게까지 하다니”,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사람이 할 행동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와 조원진 의원을 함께 비판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