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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11개' 코스레코드 이소영...그린 적중률 100%

이틀 연속 7언더파 최혜진과 공동선두로

이소영의 아이언샷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차 이소영(21)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우며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소영은 21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11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배선우(24)가 세운 코스레코드 9언더파 63타는 하루 만에 깨졌다.

이소영은 “비공식 라운드에서 63타를 쳐봤고 공식 기록으로는 65타가 개인 최소타였다”며 “날씨가 심하게 더울 때는 퍼트 라인이 잘 안 보이는 데 오늘은 잘 보이더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6위(3언더파 69타)라는 평범한 성적에 그쳤던 이소영은 이날 맹타 덕에 최혜진(19)과 함께 공동 선두(14언더파 130타)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이소영은 석 달 만에 시즌 2승 고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이소영의 샷은 물론 그린 플레이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10번 홀(파5)에서 10m, 8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가 빨려 들어갔다. 1번 홀(파5)과 14번 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8번 홀에서 이날 10개째 버디를 잡아내고선 9번 홀로 이동하는 동안 “코스레코드를 새로 세웠다”는 말을 들었다. 이소영은 “마지막 홀에서 파만 해도 코스레코드니까 안전하게 공략했는데 내리막 5m 버디 퍼트가 운 좋게 들어갔다”며 기뻐했다.

올해 신인왕은 물론 다승왕, 상금왕, 대상까지 노리는 ‘슈퍼루키’ 최혜진은 전날과 똑같이 7언더파 65타를 쳐내며 공동 선두에 합류,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이소영과 최혜진은 2년 동안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으면서 숱한 국제대회 단체전을 우승을 합작한 절친한 선후배다. 최혜진은 “상대가 누구이든 신경 쓰지 않겠다. 최종 라운드지만 1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치겠다”고 말했고 이소영은 “우리 둘 다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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