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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키스너, 브리티시오픈 2R 선두...세계 랭킹 1·2위는 컷 탈락

잭 존슨




케빈 키스너


잭 존슨(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7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케빈 키스너(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반면 현재 세계랭킹 1·2위인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컷 탈락했다.

존슨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천40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존슨은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키스너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8위였던 존슨은 이날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18번 홀(파4)에서 9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선두까지 올라서며 기분 좋게 주말을 맞게 됐다.



키스너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첫 메이저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6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치며 잔더 셔펠레, 펫 페레스(미국)와 공동 3위(5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맷 쿠처(미국) 등과 공동 6위(4언더파 138타)로 선두권을 뒤쫓았다. 강성훈(31)은 한 타를 잃고 공동 18위(1언더파 141타)로 열 계단 밀렸으나 한국 선수 중 가장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1·2위인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컷 탈락했다. 박상현(35)은 7오버파 149타, 최민철(30)은 11오버파 153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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