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년손님’에 SNS 대통령이자 개그맨인 김재우가 출연한다.
팔로워 수가 무려 179만 명에 달하는 SNS 대통령 김재우가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시작에 앞서 “남자의 길을 걷고 있고, 이제는 아빠의 길을 걷고 있다”며 110일 후에 태어날 2세 ‘강황이’의 소식을 알렸다.
아이 태명을 왜 ‘강황이’라고 지었냐는 MC 김원희 질문에 6년째 카레를 먹고 있어 ‘강황이’라고 지었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또한 그는 임신 소식도 SNS 대통령 답게 SNS로 처음 알렸고, 팔로워 분들이 태몽도 대신 꿔주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재우는 “내가 반 지하에 세 들어 사는 신혼부부였는데, 비가 억수로 많이 와 팔로워 분이 물을 퍼주러 왔다가 노란 잉어가 나와 난리가 났었다”는 팔로워의 태몽을 소개했다. 또 다른 팔로워가 꿔준 태몽에는 “김재우 부부가 본인 집에 놀러와 카레를 대접하려고 전자레인지를 열었더니 또 노란 잉어가 나왔었다“며 신박한 태몽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김원희는 과거 김재우가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아내와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백 덤블링을 시켰다는 장인어른을 떠올리며 “딸의 임신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셨냐”고 물었다. 그는 장인 어른에게 첫 손자고 귀한 막내딸의 임신 소식이라 굉장히 감동하실 줄 알았는데 ”그래 너희만 잘 살면 된다“라고 무뚝뚝하게 말씀하셔서 처음에 서운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전화를 끊을 때 장인 어른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장인 어른의 깊은 속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SNS 황제 개그맨에서 토크 황제가 된 김재우의 모습은 21일 오후 6시 25분 확인할 수 있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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