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최명길이 왕빛나에게 심장을 주고 결국 떠났다. 왕빛나는 이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2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는서는 총에 맞은 금영숙(최명길 분)이 홍세연(박하나 분) 곁에서 눈을 감았다.
앞서 금영숙은 장명환(한상진 분)의 총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자신의 딸 은경혜(왕빛나 분)를 위해 심장을 이식을 결심했다.
은경혜는 꿈에서 금영숙을 만났고, 홍세연에 “엄마 떠났지? 떠나기 전까지 많이 아팠니. 나하고 베네치아 가기로 해놓고 떠났네”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홍세연은 은경혜에 “엄마가 너한테 심장을 줬다”며 “너 안 떠났어. 엄마 여기 있어”라고 말했다. 은경혜는 “안다. 꿈을 꿨는데 엄마가 찾아왔다”며 “여기에 선물 넣어줬다고 했다. 세연아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하지. 너도 엄마 너무 보고 싶지”라고 말했다.
은경혜는 엄마가 남겨 준 심장을 쥐며 “죽으면 어떻게 해. 못되게 군 것. 함부로 대하고 엄마 속상하게 만든 것. 후회할 일만 남았다. 엄마 내가 정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라고 뉘우치며 눈물을 흘렸다.
은경혜는 금영숙과의 추억이 남아 있는 시골로 떠났다. 홍세연은 이재준(이은형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복지를 위해 삶을 살면서 이재준과의 행복한 나날도 예고했다.
한편 금영숙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명환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와 함께했던 김효정(유서진 분)은 정신병원에서 미친 척 연기를 하며 은경혜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