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방송예정인 KBS 2TV ‘최고의 이혼’이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차태현과 배두나, 이엘과 손석구는 각기 다른 부부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자신만의 색으로 탄탄한 연기 세계를 펼쳐온 차태현과 배두나, 그리고 대세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이엘과 손석구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차태현은 취향 강하고, 고집 세고, 삐딱한 남자 ‘조석무’를 맡았다.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조석무는 사람 없는 곳에서 갖는 혼자만의 시간을 더 좋아하는 인물이다. 차태현이 자상하고 친근했던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배두나는 남편인 조석무와 달리 털털하고 만사가 느긋한 ‘강휘루’를 맡았다. 때론 침착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하지만, 긍정적이고 사랑스럽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발돋움한 배두나가 러블리함을 뽐낼 예정이다.
이엘은 극중 차태현의 첫사랑 ‘진유영’을 맡았다. 내성적이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자기 세계를 지킬 줄 아는 단단함을 가진 인물이다.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등을 통해 섹시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준 이엘이 이번에는 ‘어딘지 불안해 보여 감싸주고 싶은 여자’ 진유영으로 변신한다.
손석구는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으로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 이장현을 맡았다. 2017년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 2’로 데뷔한 손석구는 드라마 ‘마더’에서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 자리를 꿰찬 손석구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2018년 10월 방송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