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친문 좌장격인 7선의 이해찬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고,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시절 당 대표를 맡아 대선을 총괄한 이 의원의 당 대표 선거 출마는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참여정부 총리를 지낸 당 대표의 영향력과 총리시절 강성 일변도의 발언들을 가지고 친노상왕이라며 비판받기도 했다.이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일인 이날 오후 출마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 당권경쟁의 대진표가 완성된다. 오는 26일 예비경선에는 이 의원과 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이종걸 의원도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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