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돌직구를 날려 눈길을 끈다.
신동욱 총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노회찬 불법자금’ 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영장 기각, 특검이 떡검된 꼴이고 첫발부터 헛발질 꼴이다”이라며 “끼리끼리 카르텔 꼴이고 제2의 우병우 나타난 꼴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방망이 한 번에 특검 무용지물 꼴이고 청탁뇌물의 연결고리 절단한 꼴이다”이라고 비꼬며 “노회찬 면죄부 만들어준 꼴이고 김경수 의혹 꼬리 잘라준 꼴이다”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도 변호사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특검팀은 당초 경찰 조사와 달리 도 변호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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