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암필’이 북동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 머물러 있는 태풍 ‘암필’은 현재는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진행 속도는 18km/h이며 중심기압은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20m/s이다.
암필은 오는 2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암필’이 한반도의 폭염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며 “기압계 흐름이 1994년과 비슷해 폭염이 그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 교목)를 의미한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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