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상무부 강당에서 열린 수입차 관세 공청회에 참석해 “국가안보 측면에서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해야 하는지를 계속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자리의 참석자들을 보니 자동차산업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당초 공청회 참석 계획이 없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잠시 공청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미국 및 해외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각국 정부 관계자, 취재진이 400여 석 자리를 가득 채워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무부는 공청회와 2,300여 건의 의견서 내용 등을 고려해 최종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침해하는지 조사 중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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