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약산 김원봉을 소재로 한 특집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8일 서울경제스타에 “내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집 드라마를 기획 중”이라며 “약산 김원봉 선생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장영실’ 이후 KBS에서는 한동안 대하사극이 방영되지 않고 있다. 장르와 편수에 대해 관계자는 “대하드라마가 부활하는 것은 아니다. 소재만 정해졌을 뿐 편성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김원봉(1898∼1958)은 의열단을 조직해 국내의 일제 수탈 기관 파괴, 요인암살 등 무정부주의적 투쟁을 한 인물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 및 군무부장을 지낸 바 있으며, 1948년 남북협상 때 월북해 노동상,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갈등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원봉은 2015년 영화 ‘암살’에서 조승우가, 2016년 ‘밀정’에서 이병헌이 역할을 맡아 선보여졌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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