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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제니' 비주얼+연기력+노래실력..3박자 입증한 신예





배우 김성철이 떠오르는 기대주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성철은 첫사랑의 설렘과 주옥같은 인디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뮤직 드라마 KBS 2TV ‘투 제니(to.Jenny)’(극본 이정화, 연출 박진우)에서 어리숙하지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순애보를 간직한 남자주인공 ‘정민’ 역을 맡아 화제 반열에 올랐다.

지난 1회 방송(10일) 직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극 중 부른 노래들이 음원으로 발매되고 곡 제목인 ‘티라미수 케익’, ‘grab me’가 음원 검색차트에 진입하는 등 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17일) 방송된 ‘투 제니(to.Jenny)’ 2회에서 김성철은 힘든 상황에 처한 나라(정채연 분)를 걱정하는 올곧은 순애보 사랑을 드러냈다. 믿었던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신세 한탄을 하던 그녀에게 정민은 자신의 아픈 부분을 드러내며 진심어린 위로를 해준 것. 그런 김성철의 따뜻한 눈빛과 말투는 안방극장의 여심(女心)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또 정민은 연락 두절된 나라를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불러달라는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픈 마이크’ 카페에서 노래를 했다. 자신의 무대공포증 트라우마까지 극복하며 그녀의 상처를 위로하려 했던 것.



그녀가 일하는 PC방을 찾은 정민은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나라만 바라보며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이는 김성철의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열창을 통해 정민의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투 제니(to.Jenny)’를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뛰어난 음악 실력은 물론, ‘정민’과 혼연일체 한 순애보 사랑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성철은 안방극장을 장악할 기대주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앞으로 주목할 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투 제니(to.Jenny)’에서 순애보 매력을 펼친 김성철은 현재 영화 ‘배반의 장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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