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특별수사단이 ‘촛불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현직 국군기무사령부 요원들을 소환한다.
17일 특별수사단은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들을 줄줄이 소환헤 고강도 노사에 나설 예정이다. 실무 요원들 소환을 시작으로 간부급 기무사 현역 장교들도 모두 불려올 것으로 보인다.
특별수사단 측은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요원들을 소환할 것”이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기관 압수수색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 기관은 기무사와 참고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합동참모본부. 문건의 존재를 알고 내부 법리검토를 했던 국방부 관련 부서 등이다.
특히 기무사의 한 관계자가 “문건은 기무사령관의 단독 행위가 아닌 국방부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만큼 한민구 전 국방장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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