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의 태아 논란에 대중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워마드의 한 회원은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글에는 낙태 당한 남자 태아의 실물 사진과, 이를 가위로 난도질한 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형용할 수 없는 끔찍한 사진에도 불구하고 작성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이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노”라고 말했고 다른 회원들 역시 사진을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다시 한 번 워마드의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한 작성자는 “태아도 보도 받아야 한다”며 “워마드 태아 낙태 최초 게시자 조사 및 사이트 폐쇄를 청원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작성자는 “워마드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이를 조롱, 심한 방법으로 점점 분위기를 험하게 만들고 있다”며 “페미니스트 분들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제가 얘기하는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사회적 분위기를 망치는 예비 범죄자들이다. 이번 사건을 절대로 흐지부지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워마드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 밖에 다른 이들 역시 “메갈, 워마드 등 급진적 페미니즘을 반인륜 중범죄로 지정해 달라”, “워마드 사이트를 차단해 달라”등의 의견과 함께 청원글을 게재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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